안녕하세요~
뒤늦게 감사의 마음이라도 전하고자 자유게시판에 글을 씁니다.
지난 추석명절때 설악산 등반을 했었는데요
신나게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갔다가 오세암을 거쳐 내려왔는데
제가 시간계산을 잘못해서 그만 주차장까지 가는 마지막 셔틀버스를 놓쳤었네요ㅜㅜ
여기는 카카오 택시고 뭐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는 곳이었어요.
이미 해는 지고 아무도 없는 백담사앞에서 일행 한명과 함께 이 어둠속에서
얼마나 더 걸어야 주차장까지 내려갈지 심란해하고 있을때
정말 기적과 같이 어둠속에서 멋진 밀집모자를 쓰신 스님한분이 나타나셨습니다.
왜 늦었는지 뭐 기타 아무 질문도 없이
한번 타봅시다!하고 저희를 차에 태워주셨어요.
저와 제 일행 말고도 3명이 더 어둠속에서 모여있었고 모두를 태우고 쿨하게 출발하셨습니다.
꼬불꼬불한 내리막길을 너무 기가막히는 훌륭한 운전솜씨로 안전하게 가주셨습니다.
내려가던 길에 만난 두분까지 어떻게든 태워서 총7명을 깜깜한 산속에서
구제해 주셨네요^^
운전너무 잘하신다느니
이상한 칭찬만 하고 있다가
정작 고마우신 스님 이름도 여쭙지 못했네요 ㅜ
9382 차로 저희 여러명을 아무 대가없이 도와주신 스님~
늦었지만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스님한테 받은 호의와 자비로움을 잘 기억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차안에서 편안하고도 세련된!! 음악이 나왔고요^^
스님과 만나지 못했다면 추위에 덜덜떨면서 1시간반은 더 걸어야했을거고 무릎도나가고 병났을것 같아요.
백담사와 설악산을 생각하면 항상 기억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